주택 관련단체 전문가 재능기부… 접수 거쳐 대상 선정

노후주택을 진단하고 주택관리를 조언하는 서비스가 실시된다.

인천시는 전문가들이 원도심 노후주택을 무료로 점검하고 종합적인 유지·관리방향을 제시하는 ‘원도심 하우징 닥터’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주택관련 협회 및 기관 전문가들이 노후주택을 방문해 건물의 균열, 변형, 노후도, 위험요인 등을 점검하는 한편 전기, 가스, 급수, 난방 등 각종 설비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조작해 보고 주택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지진대비 안전점검을 병행해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내진에 대한 보수·보강 방법을 안내한다.

단순한 부품 교체·수리와 경미한 손상 부위에 대한 응급조치는 현장에서 무료로 이뤄진다. 비용이나 시간이 필요한 사항은 인천시에서 작성한 ‘점검 결과 통보서’를 관리 주체에게 서면으로 통보해 건축주 스스로 유지·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하우징 닥터 대상 건축물은 준공된 지 15년 이상 경과된 다세대, 연립, 단독주택 중에서 선정되며 현재 각 구청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자원봉사 및 재능기부를 원하는 건설관련 업체나 전문가는 소속 공단, 공사, 협회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원도심 하우징 닥터를 통해 노후주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리주체(건축주)가 효율적으로 주택을 관리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유지관리 방향을 제시해 건축물 성능 유지 및 수명 연장 등 주택 유지·관리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