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 연찬대회 및 콘퍼런스 개최

화재 조사 전문가들이 모여 조사기법을 공유하고 화재피해 저감 대책을 모색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는 26일 화재조사의 능동적 대응법과 과학적 조사기법을 공유하기 위해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소방학교에서 ‘제6회 서울시 화재조사 연찬대회 및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비롯해 소방서 화재조사요원, 서울지방경찰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우수 연구 자료와 정보를 공유하고 화재조사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을 하는 교류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화재조사 연찬대회에서는 ▲정화조실 연막소독기 화재에 관한 연구(종로소방서) ▲자동차 알터네이터에서 배터리로 연결된 전원선(광진소방서) ▲모바일기기용 자기유도방식 무선전력 충전기(송파소방서) ▲플래시오버 이후 화재에서 환기에 따른 Clean-Burn(중랑소방서) ▲화재통계를 통한 구형 김치냉장고의 화재위험성 연구(동작소방서) ▲환풍기 모터 권선층간 단락에 의한 화재위험성 연구(서대문소방서) 등 소방서에서 작성한 논문이 발표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이창우 숭실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소방·경찰·전기안전공사 전문가들이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화재조사 대응방안과 화재사고 대응 기관별 역할 및 선진화 방안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벌인다. 강연주제는 ▲분쟁 증가에 따른 화재조사기관의 감식능력 향상방안(이창우 숭실대학교 교수) ▲화재관련 소송 사례 분석을 통한 대응방안(김길중 강남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전기안전공사 업무체계 및 전기화재 저감을 위한 역할(김동욱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사) ▲경찰 과학수사 소개 및 화재사건 업무체계(이승규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관) ▲소방 화재조사의 발자취와 향후 발전 방안(황태언 국민안전처 소방령)이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이동식 기체크로마토그래피(GC-MS), 초고속카메라, 열화상카메라, 온도계측기 등 첨단 화재조사 장비 시연회도 열리며 화재조사 관련 사진 등도 전시된다.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연찬대회와 컨퍼런스에서 각자가 가진 노하우 공유를 통해 화재조사기법 역량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발생하는 화재 역시 철저한 사후조사와 연구를 통해 화재를 저감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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