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최초 개소

가스안전공사가 실증을 통한 가스화재 및 폭발에 의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방도를 마련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는 25일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국내 최초 초고압 화재폭발 연구센터인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이하 에안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호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과 박선규 영월군수를 비롯해 엄승열 영월군 의회장, 학계·유관기관·지자체·기업체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소된 에너지안전실전연구센터는 실증을 통해 가스화재 및 폭발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는 기능을 한다.

또 가스안전과 관련된 각종 기술 기준 제·개정시에도 실험을 통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되는 수소·CNG 등 미래에너지와 관련된 안전성 실험과 성능 인정시험이 가능해졌다.

에너지안전실전연구센터는 2011년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선정돼 추진해 왔으며 305억원이 투입되고 부지면적 6만6200㎡, 건축연면적 4340㎡에 첨단 연구시설 9개동을 갖춘 R&D 기지다.

가스안전공사는 2017년부터 3년간 80억원의 추가예산을 투입해 고압가스용기 및 부품 전체에 대한 시험설비를 완비할 예정이다.

박기동 가스안전공사장은 “에너지안전실전연구센터는 각종 실증실험을 토대로 한 가스안전 기준 제정으로 우리나라의 기준이 세계 가스안전의 기준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초고압·초저온 가스와 관련된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신뢰성 평가, 시험인증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TOP 수준의 실증실험연구소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