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 가운데 처음으로 각 분야별 박사학위 소지자를 경력채용해 8일 화재조사관들과 합동으로 ‘특별조사팀(SFSI)’을 발족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기술발전에 따라 신소재 출현이나 건물용도의 복잡화, 기계의 소형화·다기능화가 이뤄져 화재원인 규명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에 소방본부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적인 화재조사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 인력 확보와 더불어 가스크로마토그래피(GC), 비파괴X-선 검사기, 금속현미경 등 최신 감정장비를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인천소방본부 화재조사팀장은 “소방여건의 변화에 맞춰 소방과학연구센터 신설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을 위한 기반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