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마창대교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감사원이 지적한 결함부분에 대해 대한토목학회의 안전성검토 용역결과 C등급으로 평가돼 교량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도는 민자사업 사업시행자에 지시해 지난 6월 감사원 감사 이후 마창대교 관리운영사의 관리 소홀로 인한 교량의 안전성을 고려해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3일까지 정부의 토목사업에 대한 기술협조를 하는 대한토목학회에 주탑 2개소에 대해 안전성 검토 용역을 실시했다.

안전성검토 용역결과 마창대교 주탑에 대한 압축강도 시험결과 양호하며 탄산화 시험결과 철근 부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균열깊이 측정결과 피복두께 이내로 측정돼 종합평가결과 C등급으로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 및 이용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현재 마창대교에 발생한 결함 및 손상에 대해 보수를 실시하면 종합평가등급은 현 상태인 C등급에서 B등급 이상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교량의 사용성 및 내구성, 안전성 확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욱 정확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경상남도는 사업시행자로 하여금 마창대교 전 구간에 대해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토록 지시했으며 사업시행자인 (주)마창대교는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에 의뢰해 올해 8월 8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정밀안전진단을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