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본부가 무인항공기를 탑재한 대형경비함 건조를 추진한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효율적인 수색구조와 경비업무 수행을 위해 신형 1500톤급 경비함정을 건조·배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새로 건조되는 신형 1500톤급 경비함정은 최대속력 26노트, 길이 102미터로 디젤엔진 및 전기모터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40mm 함포와 20mm 발칸포를 탑재한다.

특히 함상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항공기를 탑재해 수색구조, 불법조업 외국어선 감시 및 해양범죄증거 수집, 해양오염 모니터링 등의 해상치안업무 수행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

또 기존 동급 함정의 7.7미터급 고속단정을 10미터급으로 증대시켜 불법조업 외국어선 단속역량을 강화했으며 탐조등을 2대에서 4대로 증설해 야간수색능력을 향상시키고 해저탐색능력을 갖춘 다중 빔 음향측심기를 탑재함으로써 수색구조능력을 보강했다.

이외에도 해양경비안전본부는 100톤급 형사기동정 2척, 중형 방탄정 2척, 600톤급 유류바지 4척, 대형함정 탑재 고속단정 6척, 구조대 보트 3척, 특공대 고속보트 1척, 수상오토바이 5대 등 8개 사업 24척, 총사업비 1196억원의 경비함정 및 특수정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