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작업환경은 기본
직접 제작한 주변장치로
제조공정서 발생할 수 있는
불량제품 사전에 차단
소비자들이 먼저 찾도록
품질로 말하는 제품 만들 것”

최근 지속적인 인후통이 느껴지는 잿빛하늘의 한국. 국민들도 요즘은 계속 목이 아픈 하루다. ‘소리없는 살인자’ 미세먼지의 영향이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직경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먼지 입자를 말한다. 10마이크로미터는 알기 쉽게 머리카락 굵기의 7분의 1크기 정도라고 보면 된다.
미세먼지의 경우 사람의 폐포에 붙어 기관지, 폐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지만 또는 다시 폐 밖으로 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초미세먼지’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초미세먼지의 직경은 2.5마이크로미터 이하다. 이 크기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이며 미세먼지와 비교해도 4분의 1 정도다.
미세먼지는 폐포에서 걸러져 배출될 수 있지만 초미세먼지는 폐포를 그대로 통과해 혈관으로 들어간다.

이러한 초미세먼지(걸러지지 않은 미세먼지도 포함)는 뇌졸중을 일으키기도 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물론 성인들에게도 천식 등 기관지 질환을 일으킨다.
또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초미세먼지를 지정하는 등 암 유발에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한 병원에서 조사한 대학병원 폐질환자수 발표에 따르면 2012년 이후부터는 꾸준히 폐질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미세·초미세먼지의 원인으로는 자동차 배기가스, 국내 화학공장 배기가스, 중국발 먼지 등이 꼽힌다.
최근 국민들도 심각성을 느끼는지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세먼지용 마스크는 이용자의 기관지 등에 직접적으로 접촉하기 때문에 제조방법, 위생 등이 특히나 더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KGSP적격 인증업체로서 위생용품은 물론 전문의약품도 공급하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메디컬 인프라 전문기업 일진약품(대표이사 조현규)은 “이 물건은 믿을 수 있습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황사·미세먼지용 마스크의 선두주자다.

“저희 큐어라이프 황사·방역용 마스크는 타사의 마스크와 가격으로 비교했을 때 싼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희 마스크를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다 보니 지금은 주문이 밀려 있는 상태입니다.”
조현규 일진약품 대표이사는 웃으며 말한다.
일진약품의 황사·미세먼지용 마스크가 타 업체와 비교해 가격이 싸지 않은데도 많은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본지 취재팀에게 A동, B동, C동, D동 등 각자 하는 일이 세분화된 일진약품 위생·의약품 제조현장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 준 조현규 대표이사는 취재팀을 마스크 제조현장으로 안내했다. 대표이사와 함께 취재팀도 의복, 신발 등을 환복 후 소독까지 하고 나서야 현장 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한창 작업 중인 근로자들과 함께 여러 가지 자동화된 기계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먼지 등 입자를 빨아들이는 집진기였다.
부직포로 만들어지는 미세먼지용 마스크의 특성상 제조과정에서 많은 먼지가 생길 수밖에 없고 이러한 먼지들은 완성품에도 붙어 있을 수 있다.
“이런 장치들을 설치하지 않으면 근로자들도 위험에 처할 수 있고 그 보다 더 큰 문제점은 소비자분들이 그 먼지를 흡입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먼지가 생길 수 있는 요소에 집진기를 설치해 먼지를 잡아 바로 옆에서도 먼지를 느끼지 못할 정도의 환경을 만들어 두었다.
또 포장지는 완전 밀폐형식으로 돼 있어 완성된 마스크가 개봉 전까지는 공기에 닿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미세먼지용 마스크는 내부에 먼지를 잡아내는 정전기포가 포함돼 있어 공기에 노출되면 어쩔 수 없이 정전기포의 수명이 줄어 든다는 점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또 공학도로서 손재주도 좋은 조현규 대표이사가 직접 제작·설계한 주변 장치들은 마스크 제조 공정시 발생할 수 있는 불량품을 사전에 발견해 품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클린환경에서 엄격한 품질 기준으로 생산된 제품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일진약품은 이미 오래전부터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생각해 응급처치키트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구급함은 필수 응급품들이 담겨야 하므로
제조원가의 부담이 좀더 늘더라도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황사마스크 포함된 응급처치키트 제공


4년전부터 녹십초와 공동연구 및 생산한 식염포도당은 많은 근로자들로부터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는 개인이 휴대하기 편하고 위생적인 섭취의 최적의 단위인 70정을 출시해 그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
일진약품의 식염포도당은 현재 1000정과 500정, 그리고 70정의 신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70정을 제외한 나머지 기존단위의 제품들은 식염포도당 지급기를 별도 구매해 모든 근로자들이 위생적으로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일진약품은 이러한 근로자 등을 위한 식염포도당, 국민들을 위한 마스크를 제조하고 있지만 본래 현장이나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응급처치시 필요한 제품들을 담은 구급함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회사다.
구급함에는 마스크를 넣을 수 없는 몇 몇 제품들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 일진약품의 마스크가 포함돼 있다. 마스크를 응급함에 포함하면 자사의 제조 단가는 오르지만 그 비용을 절대 소비자에게 넘기지 않는다.
“필요한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구급함이기 때문에 요즘 대기상황에 꼭 필요한 마스크는 업체가 부담하더라도 당연히 넣습니다”라고 말하는 조현규 대표이사의 소비자를 위한 철학이 담겨 있는 부분이다.

이와함께 “구급함이 사용하지도 않는데 사는 것이 아닌, 본인이 직접 필요해 구매하고 또 사용할 일이 없었다면 그 것에 대해 ‘건강한 생활을 보냈구나’ 하고 기뻐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인다.
“이런 문화들은 아무리 말로 해도 소용없기 때문에 구급함을 필요로 하고 구급함을 언제든 사용할 수 있게 구비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 그 시작으로 자사가 부담하더라도 모든 구급함에 황사마스크를 넣는 것이 첫 출발입니다”라며 구급함을 상시구비하는 것이 국민 전체에 문화로 전파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조현규 대표이사는 위급한 응급처치 상황에 필요한 구성품 등을 개발 및 OEM 생산품목이 아닌 100% 자체 생산을 단기간의 목표로 하고 있다.
응급처치용키트 등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신설 및 증축해 각 제품별 품질에 대한 확실한 관리와 생산원가에서 중간유통마진의 거품을 스스로 제거함으로써 절감된 생산원가의 금액을 고품질·효능이 향상된 응급처치키트로 전환해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고효능 응급처치키트를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부를 밝히는 그의 표정에서 ‘국민의 건강 향상과 국내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책임있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는 일진약품의 모토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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