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 유출경로 조사 착수

국민안전처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업무보고가 보안사고 발생으로 연기됐다.

국정기획자문위는 26일 오후 2시에 예정됐던 국민안전처의 업무보고 자료가 유출됐다며 안전처의 업무보고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국정기획자문위 대변인은 “국민안전처 업무보고서가 분과위원들에게 전달되기 전에 한 언론사에 의해 유출됐다”며 “자료가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고 연기된 보고가 언제 다시 진행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국민안전처 업무보고서에는 해양경찰청과 소방청의 분리 독립에 따른 인력 확충 방안,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처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축소된 수사·정보기능 재건방안 등 중요한 현안들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내용이 언론사에 유출되면서 기사로 노출돼 업무보고가 취소됨에 따라 관계자들은 이후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박광온 대변인은 “25일에도 교육부 측에서 이와 유사한 일이 생겼었다”며 “이날 오전 차관회의에서 국무조정실장이 경위를 파악하도록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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