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소년소녀 합창단·안전연극 공연 등 볼거리 풍성

제50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부산대회 27일 벡스코에서 개막

산업재해 예방 문화를 조성하고 국민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국민 참여의 장이 부산에서 마련됐다.

고용노동부 부산청(청장 송문현)과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김병진)는 27일 부산시 벡스코에서 제50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부산지역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7월 첫째주 진행되는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에 앞서 사전 붐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50회를 맞는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부산지역 행사는 ‘함께 지키는 안전보건, 함께 만드는 행복미래’를 슬로건으로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 안전보건 세미나, 안전연극,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안전노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송문현 고용노동부 부산청장, 서영기 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 의장, 박주완 부산경총 상임부회장, 박재민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김병진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장 등 노사정 대표 및 수상자, 안전보건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벡스코 컨벤션홀 205호에서 열린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는 안전보건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표청수 한전KPS(주) 삼천포사업처 처장 등 12명이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부영CST(주) 등 4개 기관이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 장경진 (주)한화건설 부산낙민 꿈에그린 아파트 신축공사현장 대리 등 6명이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표창을, 부산항만안전관리협의회 등 단체 3곳과 개인 3명이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감사패를 수상했다.

송문현 고용부 부산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산업안전보건은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권의 보루이며 근로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고자 하는 것은 행복의 출발점이자 기본적인 권리”라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노·사·민·정이 각자의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안전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한마음으로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진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는 안전을 산업현장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결의를 다짐했으며 이 결의와 실천이 대한민국 모든 산업현장에,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이어 참가자들은 노사 안전실천 결의문 낭독을 통해 안전실천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안전노래공연이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에 이어 오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이동식크레인 및 고소작업대 재해예방, 산업보건전문기관의 미래발전전략, 건설현장 아차사고사례 등 4가지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강조주간 행사에서는 특별히 안전보건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눈길을 끈 안전연극 ‘파수꾼’이 공연됐다.

안전연극 ‘파수꾼’은 고속압축성장 속에 안전이라는 가치가 무시되던 시절 이로 인해 사랑하는 이들과 예기치 못한 이별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연극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우리의 이야기로 풀어냄으로써 근로자 및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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