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11개 중앙부처 참여 긴급대책회의 마련

집중호우에 대비해 기관별 대비태세가 재확인됐다.

국민안전처는 29일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11개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집중호우와 장마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전국 단위의 국지적 집중호우가 내리는 등 본격적인 우기철이 됐고 29일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어감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하천범람, 산사태 등 여름철 풍수해 주요 발생 원인에 대한 기관별 대책이 확인됐고 유난히 잦았던 올해 산불 발생지역에 대한 안전조치사항이 점검됐다.

또 지난해 태풍 차바 내습시 울산 태화강 등 하천변 주차장에서 대규모 차량침수 피해가 발생했는데 유사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통제, 견인 조치 등 적극적인 추진대책을 검토했다.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하천이나 계곡을 가로지르는 하상도로 통행을 금하고 하천변 주차장 등 침수 우려가 있는 지역에 주차된 차량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등 위험한 곳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며 “기상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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