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민원 인력 보충 및 수용 채널 확장으로 초동대응 효율 제고

광명시가 지난 6월 정전사고를 포함해 여름철 잦은 집중호우를 겪으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상황관리를 위해 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운영체제 개선에 나섰다.

경기도 광명시는 우선 호우주의보 발령 등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관련 부서 팀장급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이곳에서 모든 재난상황을 총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안전총괄과, 재해방재과, 주택안전과, 광역도로과, 공원녹지과, 생활위생과, 기업경제과 등 광명시 7개 부서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로써 기존에 당직자와 비상근무자 단 2명이 근무해 재난민원신고가 폭주할 경우 접수가 지연되는 등 신속히 대처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

또 그간 재난민원신고가 광명시 재난종합상황실과 안내실, 민원콜센터로 분산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이 제기되고 관리가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모든 재난민원을 접수하고 관리한다.

광명시는 이를 위해 재난종합상황실에 전화기 8대를 추가로 설치해 총 10대의 전화로 재난민원을 접수하고 신속히 관련 부서에 이첩함으로써 초동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전화 외에 재난현장 사진을 첨부해 문자로도 재난신고가 가능토록 멀티미디어 메시지(MMS) 수신이 가능한 광명시 민원콜센터 회선을 재난종합상황실까지 연장 구축했다.

이처럼 재난신고 채널이 확대됨으로써 시민들의 재난신고가 편리해지고 민원신고 폭주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광명시 관계자는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전면 개편했다”며 “무엇보다도 재난에 초동대응하려면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한 만큼 재난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즉시 시에 신고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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