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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안전 OBS가 함께 한다’

기사승인 2017.10.11  15: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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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공모사업 통해 외국인 근로자 안전퀴즈왕 선발대회 등
방송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제조업 생산현장, 건설현장은 물론 우리 생활 주변 서비스업에까지 외국인 근로자는 이제 우리 산업의 한축으로 당당하게 활동 중이다.

하지만 코리안 드림을 꿈꾸는 이들의 대부분은 작업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영세 사업장에 취업하거나 3D(어려운, 더러운, 위험한)직종에서 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더 쉽게, 더 자주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로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는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 안전보건교육의 미비 등의 이유로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외국인 근로자 6728명이 산업재해를 당했고 이중 88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지상파 TV OBS는 이같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수년째 다양한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장남수 OBS 미디어사업본부장

 “OBS가 방송권역으로 하고 있는 경인지역과 서울에는 우리나라 외국인 근로자의 60% 이상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안고 온 외국인 근로자들이 만약 안전문제로 인해 다치게 된다면 그 꿈은 물거품이 될 뿐아니라 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면 국가적으로 대외 이미지 관리에 큰 손실을 보게 됩니다. OBS는 이러한 관점에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캠페인을 구상해 안전보건공단과 협의했으며 그 결과 외국인 근로자 안전퀴즈왕 선발대회와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장남수 OBS 미디어사업본부 본부장은 안전퀴즈왕 선발대회가 큰 반응을 얻어 재해예방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3년차를 맞은 안전퀴즈왕 선발대회는 이제 자리를 잡았다고 누구나 인정한다.

경인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은 대회가 진행될 때가 되면 문의하고 예상문제를 푸는 등 철저히 사전준비를 하고 있다.

또 녹화장에서는 대회에 참여하는 외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그들의 동료, 가족, 이웃까지 나와 함께 퀴즈를 풀며 안전지식을 익히는 장면을 흔히 볼 수 있다.

퀴즈왕 선발이 아니라 안전의식 고취라는 당초 목표와 계획이 200%로 달성되는 현장 모습이다.

OBS는 여기에 더해 가수들의 공연, 근로자들이 준비한 민속공연 등을 가미해 퀴즈대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들의 축제의 자리로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즐거운 애로사항도 발생했다.

이 정도 수준이면 틀릴 것이라는 제작진의 예상과는 달리 다수의 참가자들이 문제를 풀어 당혹스럽게 한 적도 많았다고 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수준이 매년 높아짐에 OBS 관계자들의 고민은 깊어지지만 그만큼 보람도 느낀다는 반응이다.

OBS는 외국인 퀴즈왕 선발대회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대상 4대 안전수칙 홍보 캠페인, 이륜차 안전캠페인, 이륜차 안전 미니 다큐, 명사에게 묻는 안전철학, VR 이륜차 안전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방송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안전문화사업 아이템을 발굴, 시행함으로써 그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위기탈출 넘버원’과 같은 공익성과 오락성을 겸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인지역 시청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도 숨기지 않았다.

장남수 OBS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안전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평생을 자동차와 함께 전국을 다니는 선배가 있습니다. 평생 사고 한번 안낸 그 선배의 말이 보이지 않는 것, 확인되지 않는 길은 항상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방어운전을 하다 보면 안전에 대해 몸이 기억한다고 합니다. 안전은 때와 장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이 돼야 한다는 말이죠. 안전을 공기처럼 항상 함께 해야 하는 것이라는 점을 우리 모두가 인식할 때까지 안전 프로그램을 열심히 제작해 볼 생각입니다.”

박창환 기자 chpark073@empal.com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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