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무재해운동 우수사업장]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신축공사현장

기사승인 2017.10.12  15:25:09

공유
default_news_ad1

- “한마음으로 안전 실천하면 산업재해 발붙일 틈 없어”

대한민국의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지 올해로 약 14년이 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선두주자 송도국제도시는 바이오산업, 교육, 연구, 문화, 관광, MICE산업 등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지식서비스산업의 글로벌 거점을 목표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인천 송도는 국제도시로의 성장과 더불어 꾸준히 요구되는 주택 수요에 맞춰 지금도 대단위 아파트 단지들이 곳곳에 건립되고 있으며 국제도시로의 위상이 드러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포스코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주상복합 신축공사현장(현장소장 박용립)은 아파트 15개동, 오피스텔 3개동 등 2848세대의 대 단지로 구성돼 2015년 8월 착공, 약 62%의 공정 진도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타워크레인 10대, 리프트 29대 등 수많은 건설장비와 매일 1000여명의 근로자가 혼연일체가 돼 입주자의 기대에 맞는 송도 최고의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이 현장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건축경기 활성화에 따른 자재, 장비, 인력수급의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공기, 품질은 물론이고 ‘회사의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몸소 실천한다는 것이다. 착공 이후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이 무재해 3배수를 달성했고 무재해 준공을 향한 도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이 현장의 무재해 목표 달성을 향한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이고 그들만의 안전관리 노하우는 무엇일까.


최고경영자의 안전 최우선 경영철학
박용립 현장소장은 현장의 무재해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안전보건을 기업이 지켜야 할 사회적 책무이자 가치로 하고 최고경영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본사 안전부서의 안전실천 전략을 가장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일 아침 직접 현장소장에게 전화를 걸어 안전관리를 당부하는 것으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는 포스코건설의 한찬건 대표이사는 ‘모든 의사결정의 첫번째 고려 대상은 안전’이라는 남다른 철학과 방침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또 전국적으로 산재해있는 건설현장 특성상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안전실천 의지와 솔선수범 없이는 안전사고 근절에 한계가 있으므로 주기적인 현장 안전점검과 현장소장 등 직책보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실천 전략회의를 통해 안전실천의지를 전파하고 있다.

포스코만의 시스템 ‘표준안전활동’
대부분의 건설회사들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수립해 운영하듯 포스코건설 또한 KOSHA 18001, OHSAS 18001 등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인증받아 전사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실행력이 수반되지 않는 시스템만으로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포스코건설만의 독창적인 안전실행력 향상 프로그램인 표준안전활동을 전사 표준모델로 운영하고 있다. 표준안전활동이란 새로운 안전활동이 아닌 누구나가 항상 하고 있는 안전활동 중에 꼭 필요한 부분만을 함축한 것으로 누가 언제 어떻게 안전활동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포스코건설 직원은 물론 참여 협력사 관리자 모두에게 명확한 R&R과 책임감을 부여하고 안전활동에 참여토록 하는 제도다.
현장별로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나는 안전관리 수준을 어느 현장이나 동일한 상향평준화를 목표로 본사 안전부서에서 지속적인 이행상태 확인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 현장은 본사의 KOSHA 18001을 토대로 전원참여 안전활동을 위한 표준안전활동 사이클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하루 일과로 가장 먼저 시작되는 것은 안전조회와 TBM이다.
그 다음 포스코건설 특유의 작업반별 M.O.S TBM이 실시된다. M.O.S TBM은 위험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하는 작업장소로 이동해 관리감독자 입회 하에 작업반장이 주관하며 오늘 진행할 작업내용, 위험요소는 무엇인지 등을 근로자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이 끝나면 원청 및 협력사 전원이 담당구역으로 이동해 작업 시작시 안전한 작업진행 여부 및 불안전요소 유무를 확인하는 등 현장 안전상태를 확인한다.
현장 안전상태 확인 후에는 전 직원의 책임구역을 편성하고 일일점검조를 운영한다. 책임구역은 구역, 공종, 시간대 등으로 나눠 편성하며 작업종료 후 10분까지 현장 내 잔존위험의 유무를 확인하고 일일점검조는 전 현장의 순찰점검을 수행(점검조장은 오후 전체조회 주관)한다. 오후도 오전과 동일하게 안전조회 후 현장 안전상태 점검, 전 직원 책임구역제 및 일일점검조 운영은 동일하게 진행된다.
작업종료 1시간 전부터는 작업종료 10분 후까지 원청 및 협력사 전 직원이 담당구역의 잔존위험을 확인·평가하고 정리정돈 상태를 확인한다.
협력사 소장단은 자율적으로 교차 점검토록 하고 있다. 당일 작업이 종료 된 후에는 일일안전회의를 통해 일일점검조 및 협력사 소장단 자율순찰 점검내용을 발표한다. 여기서는 당일 안전문제로 발표된 사항에 대한 개선대책과 다음날 계획에 대한 협의까지 진행해 계획적으로 안전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정리정돈은 현장 안전의 시작이자 끝’
현장에서 정리정돈은 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며 어떤 점이 안전과 관계가 있는 것일까. 박용립 현장소장은 “현장관리는 안전의 시작이자 끝이며 그것만 몸에 배이면 무재해는 당연한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작업종료 후 30분간 작업반 단위로 당일 일한 작업장 정리정돈과 내일 작업을 위한 현장의 위험요인을 조치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이 습관화되면 현장에서 요구하는 안전수칙도 스스로 지키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 현장에는 이러한 사항과 관련된 특이한 방침이 하나 있다. 신규근로자에게 ‘청소’를 하게 하는 것. 이것은 남이 버린 쓰레기를 청소하는 게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 지를 알게 하고 정리정돈을 습관화 하기 위한 것이다. 또 매주 금요일은 현장 주변 주민들에게 건설현장의 깨끗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협력업체별로 현장주변 정리정돈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 정리정돈을 습관화시키는 것이 곧 안전을 습관화하는 것으로 발전됐다.
‘안전은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와 회사의 안전관리 체계가 있어야 하고 이것을 근간으로 현장 전원이 참여하는 안전실행력을 발휘한다면 모든 재해는 근절될 수 있다’는 것이 이 현장의 모토다.
 

근로자 눈높이 맞춤형 소통의 안전교육
이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작업을 지휘하는 작업반장 협의체가 격주 단위로 운영된다. 이 회의에서는 현장에서 작업을 하며 겪는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는 건의사항 시간으로 전개된다.

작업반장들은 근로자들에게 들은 것들과 새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해줬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이 시간에 모두 말한다. 처음 이 회의를 실시한 직후 작업반장들이 많은 대화를 하진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근로자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대화하고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이제는 쌍방소통이 잘돼 현장의 건의사항들이 개선되는 등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외에도 안전수칙 위반을 하게 되면 수칙 위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그날 안전수칙을 위반한 근로자들의 당시 상황이 담겨 있는 사진을 보며 서로 어떤 부분이 위험한지 토론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사진이 나올 때 억울함을 피력하는 근로자들도 있지만 토론이 진행되다 보면 이 부분에 어떤 사고로 발전할 수 있는지 서로 인식하게 된다.
이 현장의 안전팀장인 최일환 팀장은 “대부분 재해발생 현장을 보면 이런 곳에서 사고가 발생할지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작업장소가 위험한 것 보다는 위험한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것이기 때문이다.
특별취재팀


인터뷰

 박용립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현장소장

“내가 먼저 안전 실천 솔선수범하면
 모든 근로자들도 자연스럽게 동참
 관리자와 근로자는 역할 차이일뿐
 결코 지위나 신분이 될 수 없어”

▲건설현장은 초기에 협력업체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현장소장님께서는 협력업체의 참여를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내시는지 노하우를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건설업에 몸을 담근 지 32년째이고 소장을 한 지는 10년째 됐습니다.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회사의 KOSHA 18001 등 안전운영 방침을 베이스로 하는 것이지만 건설현장 방침으로도 베이스를 하나 두고 있습니다. 바로 ‘솔선수범’하는 것입니다. 개인 안전장비 착용과 아침조회 참여 등을 철저히 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먼저 출근해서 안전모를 턱끈까지 완벽히 매고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들에게 안전장비를 완벽히 착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면 근로자들도 따라오고 그 모습을 보고 직원들도 따라오게 됩니다.
관리자와 근로자의 차이는 현장에서의 역할일 뿐이지 지위가 아닙니다. 똑같이 TBM하고, 체조하고,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그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렇게 솔선수범을 하면 지시가 먹힙니다. ‘지시가 먹힌다’는 말은 단순 명령의 개념이 아닌 마음이 통하는 일입니다.

▲소장님이 생각하시는 안전교육이란 무엇인지요.
―사람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은 사람의 인식입니다. 일본 현장을 예로 들면 오시공을 하거나 청소를 안하고 시설을 훼손시키는 일 등은 남한테 피해를 입히는 일이기에 피해를 안끼치기 위해서라도 자기 일을 잘하고 안전을 서로 지키려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실 그것은 당연한 일인데 우리현장은 일본의 현장만큼 하고 있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선진국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그것은 바로 ‘인성’이었습니다. 저는 안전교육은 ‘인성과 의식 향상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교육시 항상 서로 다른 근로자들을 위해 한번 더 정리정돈하고 한번 더 안전조치를 하게 하고 자신의 위험행동으로 인해 다른 근로자들이 다칠 수도 있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주위 동료 근로자들의 위험한 행동,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에는 거리낌 없이 상호 지적 확인해 근로자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이 안전의식으로 발전하고 우리 현장이 무재해 준공을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설현장에서 이것 하나만큼은 꼭 지키고 싶다는 현장소장님의 소신은 무엇입니까.
―저는 세가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저의 ‘꿈’이기도 합니다. 첫째로는 경계 없는 식당입니다. 근로자들과 관리자들은 하는 일이 다르지 신분이 다른 것이 아닙니다.
두번째로 비데 쓰는 현장입니다. 교육시 “근로자분들, 우리도 비데를 쓸 수 있는 수준은 된다는 걸 보여줍시다”라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정말 많이 고장이 나긴 하지만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편의 부분은 꼭 해주고 싶은 부분이라 고집하고 있습니다. 일할 때와 휴식은 정확하게 나눠 잠깐의 휴식이라도 편히 쉴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준공청소 안하는 건축현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는 바꿔 말하면 ‘지속적인 정리정돈’입니다. 정리정돈은 현장 품질 및 안전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정리정돈이 되면 모든 위험요소가 눈에 보입니다. 또 타 근로자가 다치지 않게 표시를 해주고 개구부 등에 덮개를 놔주기도 하는 등 도덕성도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을 지키는 것은 사실 숙제입니다. 근로자분들의 자존감과 안전의식 수준을 높여주는 것, 이것이 저의 임무이자 관리자들의 임무이기도 합니다.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Rm2블럭 신축현장
안전달인 최일환 안전팀장

“안전관리자 본분은 근로자 생명 보호
바른생활을 지키는 것이 안전 출발점”

▲현장 근로자들의 생명, 나아가 그 가족의 생명까지 책임지는 안전관리자에게 ‘사명감’이 필요하다고들 말하는데요. 팀장님에게 안전관리자란 무엇인지요.
―안전관리자라는 저의 직업은 직(職)과 업(業)으로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도수군통제사’라는 직(職)을 가졌던 이순신 장군의 업(業)은 ‘백성을 지키는 것’이라고 합니다. 같은 견지에서 안전관리자의 업은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 믿음이 사명감이 아닐까 생각드네요.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은 ‘지금 함께 일하는 근로자가 가족’이라는 생각의 전환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지금 내 눈앞에 있는 근로자가 나의 가족이라면’ 과연 저렇게 불안전하게 작업하도록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사명감이 생기고 안전관리자의 업을 실천하게 됩니다.

▲안전팀장님이 생각하시는 안전관리란 무엇인지요.
―우리가 초등학교때 배웠던 바른생활 지키기, 이것이 바로 안전의 출발인 것 같습니다. 나로 인해 남에게 위험을 주지 않는 것, 동료가 위험한 것을 고쳐 줄 수 있는 것 이러한 바른생활이 안전의 모든 것이 아닐까요? 바른 생활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습관부터 고쳐 나가야 합니다. 안경을 쓰지 않던 사람이 처음 안경을 쓰면 불편하고 상당한 거부감이 들지만 안경을 쓰는 것이 습관화되면 시력이 교정되고 나중에는 편해지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안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까지 이렇게 해왔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습관화 시켜주는 것이 저희를 포함한 모든 안전관리자들의 임무입니다.

▲무재해현장의 안전관리자로서 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중소건설현장 안전관리자분들게 조심스럽게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중소건설현장은 안전관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서류작업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안전관리자는 지속적으로 행정업무에만 치우치게 되고 현장의 안전조치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합니다.
오늘 한명의 근로자에게 안전모를 쓰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장 관리감독자들이 얼마나 안전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고 근로자들이 얼마나 안전에 참여토록 하느냐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의사는 다친 사람을 치료하는 직업이고 안전관리자는 사람을 다치지 않게 하는 직업입니다. 그만큼 책임감 없이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승준 기자 ohsj@safetynews.co.kr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