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책 통해 안정적 예산 확보해야

안실련이 범정부 차원의 지진방재대책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권도엽·이채필·최인영)은 20일 지난해 경주지진 및 이번 포항지진과 관련된 성명서를 통해 국가 차원의 내진성능 목표를 전면 재설정하며 기존의 지진방재대책을 실효성 있도록 재정비하고 모든 건축물에 내진등급을 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지진 발생시마다 땜질식 대책을 남발하지 말고 1995년 1월 고베 대지진 이후 지진방재종합대책을 수립, 운영 중인 일본처럼 안정적 지진예방대책 예산을 마련해 전문인력, 내진설계기준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실련은 특히 “4개 중 3개 학교시설이 지진에 무방비”라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자랄 수 있도록 최우선과제로 학교시설에 대한 내진보강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실련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통해 지진방재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정부, 국회, 관련 기관 등에 제출해 개선방안 수립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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