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공사, ‘전기화재 위험예측 서비스’ 이달말 구축

이달말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고예방시스템이 구축돼 전기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이달말 ‘빅데이터 기반의 전기화재 위험예측 서비스’가 구축된다고 8일 밝혔다.

‘빅데이터 기반 전기화재 예방·예측 서비스’는 전기화재의 직·간접적 요인들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전기화재 위험지역을 모니터 지도상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업이다.

서비스는 2009년도부터 축적한 1억2000만건의 안전점검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부 각 부처의 전기화재 현황 데이터(행정안전부)와 기상정보(기상청), 건축물 정보(국토교통부) 등을 수집해 분석 기반을 마련하고 과거 사고유형과 유형별 원인 인자를 도출해 건물별 사고 위험도 등급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제로 6월부터 시범사업을 펼쳤던 대구지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상 조건과 건물 노후도 외에 현장점검 데이터인 절연저항값 및 옥내외 배선 등의 특성이 전기화재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사는 이번 대구지역 시범사업 경험을 토대로 일반용 안전점검 인력 배치와 점검빈도를 최적화하는 데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대상도 전국으로 확대해 내년 1월부터 일반 국민에게 전기안전지도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사업이 전기화재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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