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여성안전설명서 11개 국어로 제작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여성을 위한 소책자가 11개 언어로 제작, 배포된다.

서울시는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 정보를 수록해 유사시 당황하지 않고 초기 올바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여성안전설명서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서울여성안전설명서에는 ▲서울에서 빈도수가 높거나 발생시 피해가 큰 5대 재난·재해(화재, 지진, 태풍·홍수, 지하철 사고, 붕괴)에 대한 기본대응법 ▲소화기 사용법 ▲응급처치 ▲비축물품 및 생존가방 목록 가이드 ▲마음가짐 ▲영유아와 아동을 위한 숙지사항 등이 수록됐다.

또 직접 재난훈련 및 응급조치 등을 배울 수 있는 서울 소재 안전체험관 및 24개 소방학교(소방서) 정보를 담아 1차 지식습득 후 방문을 통해 직접 훈련해 볼 것을 강조했다.

서울여성안전설명서는 서울여성가족재단과 같이 여성들의 방문이 많은 곳과 안전체험관, 소방서 등에 비치해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배포했다.

또 서울시 홈페이지→여성→여성자료실에서 PDF파일로 누구나 내려받기 할 수 있다.

서울여성안전설명서는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필리핀어, 우즈벡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총 11개 언어로도 번역돼 외국인 주민도 재난·재해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재난·재해는 성별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지만 그 결과는 사전에 얼마만큼 안전지식을 알고 있고 반복된 재난훈련을 했느냐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며 “다양한 이유로 일상에서 안전교육과 응급처치 등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여성을 위한 대응 소책자를 제작·배포해 재난대비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스스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