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저소득 대상 진행·사용방법 안내

보행이 불편해 외출이 힘든 복지사각지대 어르신들에게 LED안전지팡이가 전달됐다.

서울시 양천구는 13일 신월7동주민센터에서 보행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효, 구구팔팔 참살이 안전지팡이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안전지팡이 사용방법 등을 안내하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기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양천구에 따르면 방문복지를 통해 조사한 결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팡이를 구입하지 못해 가정 내에 머물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및 건강상의 이유로 보행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외출을 자제하게 되면 퇴행성 질환으로 오히려 근력 저하 등의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신월7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보행보조를 위한 지팡이를 어르신들에게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지원하는 지팡이는 LED조명이 달려 어두운 곳을 비추고 혼자 넘어지는 상황에서 미리 부착된 경보음 센서가 작동해 주위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신월7동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안전지팡이가 전달될 수 있도록 방문간호사, 복지통장 등에 의해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어르신 70명을 추천·발굴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다용도 기능을 가진 안전지팡이를 챙겨줘 나들이나 외출이 쉬워질 것 같다”며 “어두운 곳에서도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좋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적극적인 나눔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고령친화도시 양천은 어르신들이 활력있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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