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사업장 안전보건관리
 장기적 관점으로 꾸준히 지원
 소외받는 노동자 없도록 해야”


▲한국산업간호협회 전남동부보건안전센터에서는 어떤 업무를 펼치고 있는지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국산업간호협회 전남동부보건안전센터는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가 조성돼 있는 전남 여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남동부지역인 여수, 광양, 순천, 고흥, 보성 지역 사업장의 산업재해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업간호협회 전남동부보건안전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전보건관리활동은.

―저는 전남동부보건안전센터 운영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는 안전보건 민간위탁사업으로 우리나라 산업재해의 80%는 안전·보건관리자의 선임의무가 없는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들 50인 미만 사업장의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국고로 민간재해예방기관에 위탁해 안전보건 민간위탁사업을 통해 기술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전남동부보건안전센터는 안전보건 민간위탁사업 보건분야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남동부지역의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지원해 산업재해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고객응대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컨설팅 및 캠페인, 화학물질 유해성 알리미 등 다양한 안전보건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전남동부보건안전센터는 2016년 기관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2017년 전국 민간위탁사업 우수사례발표대회에 참가하게 됐고 최우수상(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민간위탁사업 우수사례발표대회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 위탁 기술지도업무를 수행하는 200여개소 민간재해예방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지도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해 안전보건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지도역량을 함양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 주최로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저희 지역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좋은 상으로 연결돼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향후 사업장에서 추진해 보고 싶은 안전보건관리 방향이 있다면.

―안전보건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보호구 하나 없이 일하는 열악한 사업장들이 많습니다.

소규모 사업장을 국고로 지원하고는 있으나 연속 지원되지 않아 관리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가 장기적인 계획으로 꾸준히 지원될 수 있는 정책이 생겨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들도 소외받지 않고 관리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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