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 최근 5년간 분석 결과 발표

방화·방화의심 화재 원인 1위가 가정불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최근 5년간 방화(방화의심)로 인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매년 51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방화는 다수의 인명과 재산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행위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2013년 59건, 2014년 58건, 2015년 61건, 2016년 35건, 2017년 41건 등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방화 또는 방화의심 화재는 총 254건으로 매년 51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3명·부상 44명, 재산피해는 18억4792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주거용 건물이 1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 35건, 임야 24건, 비주거용 건물 등 95건으로 조사됐다.

방화 동기별로 보면 가정불화 37건, 단순 우발적 28건, 정신이상 25건, 불만해소 16건, 비관자살 16건, 보험사기(채무관련) 6건, 기타 15건,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경우 111건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3~5월이 89건(35%)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6~8월 57건, 9~11월 55건, 12~2월 53건 순이었다.

발생 시간대는 밤 9~12시가 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낮 3~6시 42건, 새벽 1~3시 37건 순이었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평소 음주 및 정신이 불안정한 사람 등의 경우는 주변에서 특별히 경계하고 이상 행동 발견시 신속히 119 또는 112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방화 발생(우려) 지역에 대하서는 경찰과 협조해 경계 순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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