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환경장관, 장거리 대기오염물질(LTP) 연구 보고서 발간 합의

한·중·일 환경 장관들이 모여 동북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환경부는 23·24일 양일간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중국, 일본 환경장관들과 미세먼지 등 동북아 공통의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공동합의문(Joint Communique)’을 채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들은 그동안 추진해온 3국간 협력사업의 주요 내용과 앞으로의 비전을 담은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3국은 그동안의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LTP) 공동연구를 토대로 내년 개최되는 차기 회의(TEMM21) 전까지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 발간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또 대기오염 정책대화를 통해 대기오염 개선 노력, 목표 및 현재까지의 성과, 시사점 등을 취합한 정책 보고서 발간을 위한 후속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3국은 2015년부터 이행하고 있는 한·중·일 환경협력 공동 행동계획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차기 회의에서 우선협력분야를 중점 논의한 후 이를 토대로 향후 5년간(2020~2024년)의 계획을 2020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22차 회의에서 채택키로 했다.

한편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본회의에 앞서 일본·중국 장관들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고 일본과는 붉은 불개미 등 외래생물 관리 등에 대한 논의를, 중국과는 양국간 미세먼지 정보공유 등 대기오염 대응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