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3~16일 태풍·슈퍼문으로 인한 해안지역 침수 주의 당부”

배수펌프 가동 준비, 선박 결속·대피 등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피해예방 홍보활동이 실시됐다.

행정안전부는 태풍 마리아의 간접 영향과 슈퍼문(Super Moon) 현상으로 인해 서해·남해안 대부분 지역의 해수면이 높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12일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슈퍼문 현상은 보름 또는 그믐에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져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으로 이 시기에는 기조력이 커져 해수면의 높이가 상승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서해안 중부(15일)와 남해안 서부(14일)에 일 최대조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국 푸저우에 상륙한 제8호 태풍 마리아의 영향으로 해수면 상승시기가 2~3일(12·13일) 앞당겨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해안가 저지대 등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지자체에 ▲배수펌프 가동 준비 ▲선박 결속·대피 ▲수산시설물 고정 ▲해안가 학생체험활동 및 지역축제 자제 ▲해안가 공사장과 위험지역 작업 중지 등 피해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또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지역의 낚시를 금지하고 관광객의 출입을 사전에 통제하는 한편 해안저지대에 주차된 차량을 이동조치토록 하는 등 해안지역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태풍 마리아가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촉매로 작용할 경우 서해안 일대가 최대 고조단계인 위험단계까지 격상될 가능성이 있는만큼 국민들께서는 행정안전부 누리집,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 앱에 게시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행정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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