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민관합동점검단 참여··· 유원시설 안전관리 앞장

안전보건진흥원이 최근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한 월미도 놀이시설 점검을 실시한다.

(사)안전보건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추진한 민관합동점검단 구성 및 점검 계획에 따라 인천 월미도 내 85개 놀이시설 등에 대해 민관 합동 전수점검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진흥원의 이번 점검은 문체부가 ‘썬드롭’ 추락사고 등 지난달 연이어 발생한 월미도 유원시설 안전사고와 관련해 유사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인천시 중구청과 함께 민관합동점검단을 구성, 11~17일까지 월미도 유기기구에 대한 전수점검을 시행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계획됐다.

한편 이번 민관합동점검단에는 문체부가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한 안전보건진흥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서울랜드·이월드의 전문가, 유원시설 안전관리 자문위원회 등이 참여한다.

점검과 함께 문체부는 유원시설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유기기구 주요부품의 내구연한에 따른 주기적 교체 의무화, 검사 항목 구체화와 검사기관 부실검사 제재 등 법·제도적으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월미도는 월미테마파크, 월미비치랜드 등 6개 유원시설업체가 인접하고 10년 이상 노후화한 기구가 다수 운영돼 더욱 특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번 민관 합동 전수점검을 통해 기구 결함과 파손 여부뿐만 아니라 안전요원 정기교육 등 유원시설 사업주가 지켜야 할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안전한 놀이 환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