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근로자들에게 귀찮은 존재가 아닌
 건강을 지켜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파”


▲(주)대우건설 청주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는 어떤 현장인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우건설은 1973년 설립돼 토목·주택·건축·플랜트 등 국내외 각종 건설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으로 푸르지오현장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고품격 주거문화공간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 제가 속해 있는 주택건축사업본부는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2010년부터 7년간 국내 주택공급실적 1위를 달성하는 등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은 도심 주거복합 및 신사업 도시개발, 리모델링과 도시 환경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의 삶에 보다 풍요로운 변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우건설 청주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만의 보건관리 활동내역이 있다면.

―건설업 보건관리자는 보통 현장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다양한 안전보건관리를 복합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건강관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달 의약품 관리 및 외상환자에 대한 단순·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정별로는 배치 전 건강검진 및 건강진단 유소견자를 확인해 보호구 착용법을 지도하고 개인별 건강상담을 통해 필요시 작업전환을 돕고 있습니다.

현장에 투입되는 작업자들의 건강관리 상향 평준화를 위해 채용시 고혈압 1기(140/80mmhg)가 초과되는 인원에 대해서는 개별 상담 후 현장 인근 병원과의 상담을 통해 혈압관리를 하며 작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산업안전보건법을 기준으로 현장에 반입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MSDS를 작업자들에게 교육하고 현장에 게시해 작업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며 현장 작업자들의 작업자세를 확인해 근골격계 유해요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시즌별 안전보건관련 이슈를 전파하고 행동지침 교육을 실시해 현장 내 계절성 질환을 예방하고 있으며 근로자들과 수시로 인터뷰를 진행해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특히 흥덕보건소와 연계해 뇌심혈관질환 교육 및 암교육 등 각종 안전보건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건강관련 캠페인도 펼치고 있습니다.

▲향후 사업장에서 전개코자 하는 안전보건관리 방향이 있다면.

―보건관리자로 근무하며 근골격계질환 등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수많은 건설현장 작업자들을 지켜봤습니다. 간단한 작업자세 변경 및 기본적인 건강관련 정보 조차 처음 듣는 작업자들이 대다수였으며 자신이 사용하는 물질에 대한 위험성을 주지하지 못한 채 유해·위험물질에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작업자들에게 보호구 착용의 필요성 및 사용물질의 위험성을 전파하고 안전보건의식 개선을 통해 유해물질, 근골격계질환 유병률을 낮추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 현장 근로자들에게 귀찮은 존재가 아닌 ‘내 건강을 지켜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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