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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역사에서 길을 찾다

기사승인 2018.10.16  12: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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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봉정 삼성물산 안전팀장

최근 고양시 저유소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그 이면에는 6년간 법 위반 행위가 100여건에 달한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이슈되고 있다.

실질적인 위법건보다는 우선 안전불감증, 안전마인드 등을 지적하고 싶다. 우리는 과연 선행적인 안전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그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논제를 던져 본다.

따라서 인문학적 사고의 마인드가 매우 중요한 시대적 요구가 되고 있다.

그 예로 여기 두 전쟁사 역사서가 있다.

이 역사에서 배워야 할 것은 단순한 전쟁사에 대한 기록이 아니란 거다.

철저한 자기반성과 그에 따른 대안을 제시해 먼훗날 후세에 똑같은 비극을 미연에 방지코자 한 매우 큰 의미와 뜻이 담긴 역사서이자 가슴깊이 새겨야 할 교훈점인 것이다. 

첫번째 고대 그리스 산문의 걸작 ‘페르시아 전쟁사’에 언급해 보고자 한다.

영화 300의 배경이 됐던 테르모필레 전투, 살라미스 해전, 플라타이아이 전투, 미칼레 전투 등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BC 484∼BC 425)의 역사서라 불리는 ‘페르시아전쟁의’ 역사서 헤로도토스는 ‘페르시아 전쟁사’를 역사적 사실을 실증적 학문의 대상으로 삼은 최초의 역사서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일생을 보내며 반평생 유랑생활을 했던 헤로도토스의 경험담이 현시대적 주관에 바라본 관점은 후세에 남긴 의미로 재해석해 본다면 ‘사전예방, 방비, 소통’ 등 다양한 관점에서 키워드를 찾을 수 있다.

또 다른 하나인 ‘징비록(懲毖錄)’은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西厓) 유성룡(柳成龍)이 눈물과 회한으로 쓴 전란의 기록 집필한 ‘임진왜란 전란사’로서 1592년(선조 25년)부터 1598년(선조 31년)까지 7년에 걸친 전란의 원인, 전황 등을 기록한 임진왜란에 대한 참혹한 유린의 역사를 담았다.

부끄러운 역사가 답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치욕스런 역사까지도 오롯이 새겨 세상을 떠나기 3년전인 1604년 저술을 마친다.

그것이 바로 ‘선대의 실책을 철저히 징계해 후대의 앞날을 미리 경계시킨다’는 뜻을 담은 ‘징비록’이다. 말하자면 역사에 대한 처절한 반성문인 셈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한국사회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에 대해 매번 땜방식 대책보다는 보다 확실한 실천 가능토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징비록에 시사하는 바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반성부터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이 또한 현시대적 주관에 바라본 안전측면의 관점으로 재해석한다면 수많은 안전사고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기록과 통계에 대해 철저히 반성하고 그 결과에 대한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한 모든 이해 당사자는 우선 처절한 반성문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 두 역사서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진 메시지는 ‘잘못된 지난 일을 경계해 뒷날 어려움이 없도록 조심한다’고 서문에 쓴 것처럼 참혹했던 전쟁을 기억하며 돌이켜 반성하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안전하지 못한 한국 사회’라는 해외 유명한 석학자의 진단을 들었다.

그동안 수많은 대형사고를 보면서 매번 사고에 대한 원인분석, 그리고 많은 대책을 무수히 남발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앞서 두 전쟁사를 통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바로 정부든 민간기업이든 안전사고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어떤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 철저히 기록하고 관리해야 한다.

즉 ‘사고를 통해 우리는 안전을 하나 배운다는 뼈아픈 실패를 통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상시 방비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두 역사서의 전쟁사를 통해 인식해야 한다.

전쟁에서 죽는 사람보다 일상생활 및 사업장에서 죽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고양시 유류탱크 화재사고 발생 등 하루가 멀다하고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안전불감증은 경제적인 부의 부산물이 아닌가 싶다.

이제 우리는 사고의 병폐로부터 구원해야 한다. 그동안 수많은 안전정책과 제도, 정부, 민간 등 꾸준하게 노력해 왔지만 세계 OECD 국가 중 산업재해자 최다 발생국가로 낙인찍히기도 했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안전선진국의 특징 중 대부분의 우수한 안전제도, 정책, 안전문화가 있었다.

그런데 매우 중요한 시사점으로는 앞서 말한 안전선진국의 특징 중 언급한 이면에 인문학적 사고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았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치며 흔히 안전선진국이란 나라들의 인문학프로그램이 사회 전반에 널리 확산된 결과로 안전의식이 매우 높은 것을 보면 이제라도 한국사회 전반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로부터 안전의식의 그 시작을 찾아야 한다.

각종 안전사고의 유발시대 우리는 어떻게 인문학을 할 것인가?

즉 안전 인문학이란 관점에서 인간의 태도와 습관을 바꾸는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장봉정 udt8425@naver.com

안전신문 webmaster@safetynews.co.kr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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