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국 방탈출 카페 340여곳 전수 안전점검

16일 소방청 관계자와 방탈출 카페 체인점 대표자 7인이 화재안전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4일 폴란드에서 발생한 방탈출 게임방 화재사례를 계기로 방탈출 카페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소방청이 연구용역을 거쳐 올 하반기 방탈출 카페 다중이용업소 지정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16일 방탈출 카페 화재안전대책을 논의키 위해 국내에 5개 이상 가맹점을 보유한 방탈출 카페 체인점 대표자 7명과 회의를 가졌다.

특히 소방청은 방탈출 카페 안전관리를 위해 화재위험평가 연구용역을 상반기 중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하반기에 방탈출 카페를 다중이용업소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 법령개정 이전까지 전국 340여개소의 방탈출 카페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컨설팅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청은 회의를 통해 방탈출 카페가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되기 전이라도 비상구 확보와 간이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을 자율적으로 설치해 이용자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대표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윤근 화재예방과장은 “새로운 유형의 다중이용업소가 생겨나고 관련 소방법령의 적용을 받지 않는 사각지대도 있다”며 “이러한 신종 업종은 화재위험성 평가를 실시해 위험성이 높은 경우 다중이용업소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