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살시도자 사후 관리 강화 응급의료기관 간담회’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의 심리 안정을 돕기 위해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충청남도는 21일 천안 단국대 의과대학 대회의실에서 자살시도자 사후 관리 강화를 위한 응급의료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와 시·군, 응급의료기관 및 응급의료시설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발표와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천안 단국대병원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가 올해 센터 운영 계획을, 순천향대 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가 센터 운영 현황 및 사례를 소개했다.

또 충남도와 충남정신건강복지센터는 도내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20개 기관과 함께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사업에 대한 발표를 가졌다.

이어 간담회에서는 응급의료기관 및 정신보건기관 관계자들이 협력기관간 소통을 강화하고 자살 예방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살 예방 국가행동계획에 따르면 자살 시도자의 자살 사망률은 일반 인구의 25배로 나타났고 특히 응급실 내원 자살 시도자는 재시도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도는 자살 시도자의 심리적인 안정을 돕고 자살 재시도 위험 예방을 위해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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