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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집배원 순직 인정 및 재발방지 대책 촉구’

기사승인 2019.05.22  09: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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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집배노조, 인력 증원·토요택배 폐지 등·· 고용부 특별감독도 청원 계획

“과로사를 인정하라!”, “은장이를 살려내라!” 구호를 외치는 참가자들과 오열하는 고인의 어머니 / 사진 = 전국집배노조 제공.

최근 집배원들이 잇따라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가 집배원들의 과로사 순직을 우정사업본부가 인정하고 인력 증원, 토요택배 폐지 등 재발방지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또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도 요구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은 20일 공주우체국 앞에서 ‘과로사 순직인정 및 갑질 책임자처벌 무료노동 즉각중단 결의대회’를 유가족과 함께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조합원, 고 이은장 집배원 유가족, 동천안우체국의 고 전경학 집배원 유가족, 공주우체국 집배원들을 포함해 태안화력 고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 김미숙 씨, 지역시민사회단체, 고인이 배달하던 구역의 주민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고인을 추모하고 공주우체국을 규탄했다.

대회사를 맡은 이동우 부위원장은 “공주우체국의 과로사가 아니라는 발언에 대해 분노하고 우체국이 유가족에게 진정으로 무릎 꿇고 사과할 때까지 온 힘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최승묵 위원장 역시 “기획추진단의 권고를 경영위기라는 핑계로 무시한 결과 안타까운 목숨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며 우정사업본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결의대회 자리에는 고 이은장 집배원의 친형인 이재홍 씨가 직접 발언을 통해 동생의 명예회복을 간절히 요구했다.

또 태안화력 고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 김미숙 씨 역시 유가족을 위로하고 우정사업본부를 규탄하기 위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힘을 보태주겠다고 약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주우체국장을 포함한 책임자들에게 사과를 받고 순직인정 및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유가족들과 면담 참가자들 / 사진 = 전국집배노조 제공.

한편 이어 전개된 공주우체국장과의 면담에서 면담 참가자들은 “고인의 평소 물량이 평균보다 많은 1200여통인 것과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6시에 퇴근한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퇴근 등록을 하고도 퇴근하지 못한 채 무료노동을 감내해야 했던 사실들이 제대로 밝혀져야 한다”며 책임있는 사과와 성실한 자료협조 요청을 요구했다.

또 고인의 상사가 개인적인 이삿짐 나르기, 사택에 기르는 개 사료 및 개똥 청소를 시켰고 그에 힘들어 했다는 주변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 것을 근거로 해 철저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우정사업본부 역시 같은 날 설명 자료를 통해 ‘성실한 자료협조와 철저한 감사’를 약속했다.

전국집배노동조합 관계자는 “조합원과 유가족은 이에 그치지 않고 순직 인정과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범국민적인 시민사회대책위원회 구성과 전국적인 고용부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해 우정사업본부가 인력증원과 토요택배 완전 폐지 등 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조하는 조치들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승준 기자 ohsj@safetynews.co.kr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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