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도로교통공단 ‘안전띠 착용여부별 사상자 현황’ 국정감사 자료

안전띠 착용유무가 확인된 교통사고 사상자 현황 조사 결과 안전띠 미착용자가 안전띠를 착용했던 사람보다 사망률이 4배 이상 높았다.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이 16일 발표한 도로교통공단의 ‘안전띠 착용여부별 사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안전띠 착용유무가 확인된 교통사고 사상자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1284명, 부상자는 8만4862명으로 사망율이 1.49%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같은 기간 사망자 1955명, 부상자는 53만6390명으로 사망률 0.36%로 나타난 안전띠 착용 사망자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지역별 안전띠 미착용 사망자는 경기도가 18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71명, 전남 168명, 강원 133명, 충남 12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연도별로는 2014년 285명, 2015년 302명, 2016년 248명, 2017년 227명, 2018년 222명으로 지속 감소 추세였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2017년 대비 2018 사망자수가 인천(3명 → 6명), 대전(0명 → 4명), 울산(1명 → 3명), 경기(29명 → 33명), 충북(5명 → 7명), 전북(19명 → 21명), 경북(26명 →37명), 경남(19명 → 23명), 제주(4명 → 6명) 등 절반이 넘는 9개 지자체에서는 증가해 해당 지자체들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소병훈 의원은 “안전띠 착용시 100명의 사상자 중 사망자는 0.4명에 불과한데 안전띠 착용 의무에도 불구하고 착용하지 않고 운행 중에 사고가 나면 사망률이 4배 이상 높아지며 “안전띠 착용이 보편화됐다고 생각하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안전불감증에 빠져 있고 그로 인해 사망자가 매년 다수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지속적인 홍보 및 강력한 단속을 통한 예방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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