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열기구 오랜 시간 높은 온도 사용 금지, 자리 비울 때 전원 차단

/ 안전신문 자료사진.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로 700여명이 사망하고 특히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가 200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를 인용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겨울철(11~2월) 발생한 화재는 7만5825건이며 이로 인해 715명이 사망하고 3603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 전기난로·장판 등으로 인한 화재는 2271건이었으며 사망자는 26명, 부상자는 220명이었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11월부터 화재 발생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2월까지 1551건(68%)이 발생했다.

전기난로나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전선이 벗겨지거나 고장난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은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한다.

자리를 비울 때는 전원을 끄고 다중 콘센트에 문어발처럼 사용하면 과열돼 위험하니 단독 콘센트에 사용하는 게 좋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전기난로·장판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전열기구를 사용할 때는 오랜 시간 높은 온도 사용을 금하고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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