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충청 및 호남권 교육장 확충, 전국 교육망 완성

한국비계기술원이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안전체험 실습교육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에 힘입어 내년도 충청, 호남권 교육장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관련 교육 확대 추진을 구상 중이다.

한국비계기술원(원장 홍기철)은 정부가 추진 중인 가시설 안전과 추락방지대책에 발맞춰 2016년부터 시행 중인 현장 관리자 대상 가설공사 안전체험 실습교육 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개편해 운영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한국비계기술원은 8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본부(안성)와 남부권본부(부산)에서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대형 건설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달에는 삼성물산 전국 현장 관리자 250여명에 대한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가설공사 안전체험 실습교육 프로그램 기본모델은 2일 과정으로 이론 6시간, 실습 10시간으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강관비계와 시스템비계, 거푸집과 흙막이, 구조검토 이해와 가설재 성능시험으로 편성돼 있다.

참고로 비계기술원은 직능법에 의한 직업능력개발훈련기관으로 가설공사 관리감독자 전문가 교육 인증서를 발급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제31조에 의한 안전보건 교육기관, 제32조에 의한 안전관리자 직무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기본 모델 교육만 이수해도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안전관리자와 근로자들에게 요구하는 안전관련 의무교육을 이행한 것으로 인정된다.

기술원은 교육 이수자 대부분이 체험실습 내용에 만족하며 현장 직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전문건설업체 관리자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기술원은 내년도 충청권 대전, 호남권 광주지역에도 교육시설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실습교육을 이수한 현장관리자는 “지금까지는 설치 완료된 가시설물에 대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현장을 관리했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설치과정부터 점검에 직접 관여할 수 있는 안목과 자신감이 생겼다”며 “실습시간이 길고 전문교육이라 지루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예상 밖으로 재미있었고 업무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