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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평화시장 화재 이후에도 대형의류판매시설 ‘안전 여전히 소홀’

기사승인 2019.12.12  14: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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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 화재안전특별조사 결과 68곳서 1278건 지적사항 적발

스프링클러설비 준비작동밸브가 고장나 있는 모습 / 사진 = 소방청 제공.

지난 9월 제일평화시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음에도 불법건축물 사용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 소홀 등 대형의류판매시설의 안전관리가 여전히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청은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 약 2개월간 대형의류판매시설 등 68개소에 대해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했다.

소방청 중앙소방특별조사단과 소방‧건축‧전기안전‧가스안전 등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반이 점포 1000개 이상이 입점한 대형의류판매시설 19곳, 점포 200개 이상 지하도상가 19곳, 이용객이 많은 지하철역사 30곳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68곳 중 67곳에서 위반사항 435건, 현지시정 및 개선권고 사항 843건 등 총 1278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분야별 지적사항으로는 소방분야가 70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기분야 257건, 건축분야 199건, 가스분야 118건순이었다.

주요 불량사항은 ▲소방분야는 스프링클러설비 유수검지장치 고장 및 헤드 미설치, 감지기 미설치, 유도등 미점등 ▲건축분야는 방화셔터 작동 불량, 건축물 불법개조, 피난통로 상품적치, 방화문 도어체크 미설치 ▲전기분야는 규격전선 미사용, 접지불량, 분전반 노후 ▲가스분야는 가스시설밸브 주위 가스누출, 배관 말단 막음조치 불량, 가스용접용 용기 역화방지기 미설치 등이었다.

소방청은 중대 위반사항 중 241건은 시정명령을 내리고 4건은 과태료 처분을 했으며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지시정이나 개선권고를 했으며 불법 내부구조 개조 등 타기관 소관 190건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으로 통보했다.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은 “이번 조사 결과 지적사항은 관계기관과 협조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화재예방의 실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민 기자 smpark705@hanmail.net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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