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 당부

주간 독감 유사증상환자분율 / 사진 = 질병관리본부 제공.

최근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독감 유사증상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9.5명으로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을 당시인 지난달 15일 1000명당 7.0명보다 2.8배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1000명당 59.5명으로 가장 많고 1~6세 25.2명, 13~18세 21.4명 순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교생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미접종자는 빠른 시일 내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산부들과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10~12세 어린이는 12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65세 이상 노인, 임산부, 소아,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환자는 유행주의보 발령시 독감 검사 없이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의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또 의료인에게는 독감 진료시 이상행동 등 해당 증상 발생에 대한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충분한 설명을, 환자 보호자에게는 이상행동이 나타날 수 있는 인플루엔자 발병 초기에 주의 깊은 환자 관찰을 부탁했다.

아울러 유행기간 영유아 보육시설,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독감 예방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을 완료할 것”과 “올바른 손 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사진 = 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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