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측량·안전·유지관리·3차원 프린팅·BIM·UCC 등 6개 분야

국토부가 혁신적인 스마트 건설기술을 보급·확산키 위해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이는 장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스마트 건설기술 보급과 확산을 위해 기관·개인이 현장에서 기술을 시연하고 경쟁하는 스마트 건설 챌린지 2020 공모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모는 ▲토공 자동화 및 첨단 측량 ▲스마트 건설안전 ▲스마트 유지관리 ▲3차원 프린팅 ▲BIM 라이브 ▲스마트 건설 UCC 등 6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역할을 분담해 분야별 경연행사를 주관한다.

분야별 경연 주제를 살펴보면 토공 자동화 및 첨단 측량은 실시간으로 경연지역의 3차원 디지털 지형도를 만들고 건설정보(절·성토량)를 도출해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굴삭기 등 무인·원격장비를 이용한 토공작업을 실시한다.

스마트 건설안전은 대·중소기업이 협업해 참가하는 부문으로 대형 건설사 현장에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제품을 도입, 추락·화재 등 위험상황을 감지하고 이에 대응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스마트 유지관리는 운영 중인 교량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장착해 교량의 움직임을 원격 모니터링하는 기술과 영상센서를 탑재한 드론으로 교량의 결함을 신속·정확하게 탐지하는 기술을 평가한다.

3차원 프린팅은 학생 및 일반인이 참여하는 부문으로 창의적인 미래주택 설계 아이디어를 공모 받아 창의성과 미래지향성 등을 평가하고 우수한 설계안을 3차원 프린팅 기술로 현실에 구현한다.

BIM 라이브는 설계사와 시공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등이 협업해 BIM 모델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도면을 추출하고 시공장비의 간섭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분석과 시뮬레이션을 선보인다. BIM은 시설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 전 과정에 필요한 형상, 속성 등의 정보를 모두 포함한 3차원 디지털 모형이다.

스마트 건설 UCC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스마트 건설기술에 의한 미래 변화상을 주제로 한 창작 UCC의 인기도와 창의성을 평가한다.

참가신청은 29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스마트 건설 챌린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분야별 수상자에게는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대전에서 장관상과 총 2억8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정용식 기술안전정책관은 “이번 공모를 통해 건설산업 및 현장 전반에 모범사례가 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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