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광고판 1499개 교체··· 개방시간 2초 이내로 단축

사진 =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지하철이 비상상황에서 탈출이 어려웠던 고정형 승강장 안전문과 그 위에 설치된 광고판을 철거하고 언제든 바로 열 수 있는 비상문 겸용 접이식 광고판을 도입한다.

서울교통공사는 1∼8호선 132개 역의 고정형 안전문 4258개와 광고판 1987개를 철거하고 안전문이 있던 자리에는 비상문을, 광고판이 있던 곳에는 1499개의 접이식 광고판을 연말까지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도입되는 접이식 광고판은 비상문의 손잡이를 밀면 광고판이 접히는 방식이다.

지난해 8월 2호선 왕십리역에서 시범운영한 결과 다른 대체 광고판(슬라이딩형·복합형)과 비교해 비상문 개방시간이 3~4초에서 1~2초로 단축되고 탈부착이 간단해 신속한 유지·보수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른 유효 통로폭 미확보 등의 사유로 대체 광고판 설치가 불가능한 488곳은 철거 후 비상문만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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