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심리적 방역 모범사례

기아자동차 상담실에서 상담받는 모습 / 사진 = 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로 격리된 직원들의 효과적인 직장 복귀를 지원키 위해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월 코로나19 사내 확진자 또는 격리자를 위한 심리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3월부터 현재까지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심리상담 지원프로그램은 문자메시지를 통한 대상자 동의를 시작으로 심리검사, 유선상담, 치료 및 격리 후 대면상담, 사후관리 등 크게 4단계로 진행된다.

회사로부터 체계적인 지원을 받은 직원들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독서, 가족들과 대화 등을 통해 편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회사에 복귀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으로 2주간 자가격리 중이던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직원 K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격리로 인한 고립감과 불안감을 덜고 회사복귀 후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고 전했다.

기아자동차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세계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대부분 기업이 감염확산과 2차 피해예방에 주력했던 것에 더해 격리된 직원의 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인 복귀를 돕는 체계를 마련했다.

심리상담 지원프로그램을 위탁운영 중인 박성희 마음의숲 대표는 “코로나19 심리상담지원 프로그램은 사내의 기업상담제도를 활용해 직접 직장 내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스트레스까지 관리한 국내 최초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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