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미션 수행하며 재난 대처 학습

심리 방역 / 사진 = 서울시 제공.

코로나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비대면 가족캠프가 열린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이달부터 10월까지 9개 자치구(중구·송파구·영등포구·서초구·강남구·동대문구·강서구·성동구·금천구)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의 재난구호소 체험캠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를 긍정적인 힘으로 이겨내자!’라는 주제의 비대면 캠프에는 자치구별로 10∼15가족(약 60여명)이 참여해 집에서 온라인 영상을 시청하며 재난 대처법을 배우고 여러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미션은 각 지역의 봉사자들이 참가자들의 집 앞으로 배달한 미션 키트를 활용해 ▲가족간 코로나 블루에 대처하는 심리 방역 활동 ▲코로나로 예민해진 주위 사람들과 갈등을 풀어가는 활동 ▲주변의 어려운 가게를 찾아가 착한 소비를 하고 영세 상인을 응원하는 활동 ▲코로나 예방물품 만들기 등으로 이뤄진다.

센터는 앞으로도 비대면 재난구호소 캠프와 마을 속 재난 학교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의 재난 대응역량을 키우는데 힘쓸 계획이다.

김의욱 센터장은 “재난에 대응하는 힘과 회복력은 시민들 사이의 관계와 연대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비대면 캠프를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형태의 연결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방식으로 시민들 사이의 연결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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